<상대의 ‘호칭’으로 시작하라>
당신은 어떤 모임에서 매력적인 여성을 만났다. 그 여성의 이름은 제인, 제인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그리하여 당신은 제인과 처음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자 한다.
당신은 제인에게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말한다.
“제인, 시내에 새로 문을 연 인도 식당을 알고 있어요. 거기 참 좋은데, 함께 저녁 식사나 같이 할까요?”
제인은 당신의 제안을 받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그녀는 당신에게 가졌던 호감을 절반으로 줄이고 만다. 미안하지만 당신의 저녁 초대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왜 그럴까?
제인은 당신의 제안을 받고 잠시 머뭇거리는 동안 다음과 같은 생각들을 한다.
‘뭐가 좋다는 거지? 음식이 맛있다는 건가? 아니면 분위기가? 나는 인도 요리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내가 분위기를 망치면 어쩌지? 아, 모르겠다.. 거절할 수도 없고 일단 가보자.’
따라서 당신은 다음과 같이 제안해야 한다.
“제인, 지난번 모임 때 보니까 매콤한 것 좋아하죠? 당신의 입맛을 돋워줄 인도 식당이 시내에 새로 문을 열었어요. 오늘 저녁은 거기서 하는 게 어때요?”
제인은 망설이지 않고 당신의 제안을 흔쾌하게 수락한다. 당신이 자신의 입맛까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동하면서 말이다. 그녀는 인도 요리가 뭔지 잘 모르지만, 당신의 섬세한 배려에 흠뻑 취해 기꺼이 저녁 식사를 즐길 것이다.
상대에게 어떤 제안을 할 때는 반드시 ‘상대의 입장’에서부터 시작하라. 그리고 제안의 첫마디는 항상 상대의 ‘호칭’으로 시작하라.
당신이 편의점에서 일하는 점원이라고 하자. 당신은 오는 금요일에 하루 휴가를 내고 싶다.
“제가 이번 주 금요일 하루 쉴 수 있을까요?”
이렇게 당신의 ‘입장’을 먼저 고려한 제안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정말 쉬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하라.
“사장님께서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금요일 하루 제가 쉬었으면 합니다.”
이 같은 제안은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고, 사장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어떤 모임에서 당신은 두 명의 여성을 만났다. 그 중 한 여성이 말한다.
“정장이 참 멋지군요.”
다른 한 여성이 말한다.
“선생님처럼 정장이 어울리는 분은 처음 보았습니다.”
당신은 어떤 여성에게 더 끌리겠는가?
인간관계에 성공한 사람들은 ‘나’라는 호칭보다 ‘당신’이라는 호칭을 늘 앞세운다는 점을 결코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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