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고 돕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도우려고 할 때 자기 자신도 돕게 되어 있다.
그것은 삶이 주는 가장 아름다운 보상 가운데 하나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인생 최고의 성공은 좋은 사람을 얻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기회를 갖느냐에 따라 인생의 중요한 방향이 결정된다. 인생의 성공 여부 뿐만 아니라 행복이 좌우되기도 한다. 직장 생활도 좋은 사람, 흔히 귀인이라 여기는 사람을 만나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인간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지식과 경험, 기회를 전달하고 열어주는 장이다.
인생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아닌 남겨진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 것이다. 결국 인생은 우리가 살면서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이런 소중한 인간관계를 잘 맺는 것은 나에게 필요한 사람들을 만들어 가는 게 아니라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데 있다.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해 자신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인간관계는 우정과 그 속성이 비슷해서 본질적으로 매우 느리게 만들어진다. 진정한 우정은 수없이 많은 사소한 일과 해프닝이라는 작은 역사로 이루어진다. 우정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작은 관심이 누적되어 만들어진다. 그래서 사람 사이의 관계는 세월이 흘러야 제대로 익어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타인에게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어느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기 위해 돈이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유명해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출세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박사 학위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 사람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만 있으면 된다. 관계는 사랑이라는 물을 줄 때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며, 우리에겐 바로 그 사랑의 능력이 무한하게 주어져 있다. 사랑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사소하지만 진심 어린 관심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우리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
머리를 하고 온 동료에게 ‘헤어 스타일이 바뀌셨네요’라고 인사해보자. 좋지 않은 일을 당한 동료에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 보자.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축하 메일을 보내 보자. 이렇게 우리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부지런히 실천에 옮긴다면 언젠가 그 사람의 인생에 소중한 사람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과 작은 실수도 이런 행동으로 넉넉히 상쇄될 수 있다.
분주하게 이곳 저곳을 뛰어 다니며 명함을 주고 받는 수준으로 맺어진 관계는 마치 패스트푸드로 허겁지겁 배를 채우는 것과 같다. 이런 얕은 관계만으로는 사람 사이의 깊은 관계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맛을 알 수 없다. 오랜 시간 동안 인생의 굴곡과 세월의 시험을 거칠 때 비로소 그 관계의 맛이 깊고 그윽하게 만들어지는 법이다.
회사와 사회에서 이해타산에 밝은 영리한 사람들이 앞서 나가는 것 같지만 결국은 남을 배려하고, 돕는 사람들이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 경기에서 승자가 된다. 그 결과는 즉시 나타나거나 강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세월이 흘러갈수록 그 차이가 현저하게 벌어지는 것을 본다. 나아가 그런 사람들에 대한 좋은 평판은 속해 있던 직장을 떠나서도 남아 있는 동료들에게 그대로 남아서 계속해서 자신을 돕게 된다.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언젠가 모두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된다. 자신도 자의든 타의든 언젠가 떠나게 될 것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다. 하지만 변치 않고 남는 게 있으니 그것은 좋은 관계를 통해서 아름답게 수놓아진 인생 그 자체이다. 직장에서 조금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고, 조금은 덜 계산적이고, 조금은 더 양보하고, 조금은 덜 똑똑하게 굴고, 조금은 더 팔을 내밀어 사랑해보자. 그 어떤 계산된 행동보다 진정한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진국으로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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